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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소식] '팁토우' 이상빈 대표,"‘포스트 걸코어’ 세계관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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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빈 대표가 전개하는 프루트풀의 팁토우(Tiptoe)가 네일 폴리쉬를 시작으로 립·아이 메이크업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약 110억 원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팁토우의 시작과, 네일 폴리쉬를 주력으로 기획하게 된 배경은.

“팁토우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 코퍼레이션에서 근무를 마치고 국내 OEM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2023년 2월 론칭하게 됐다. 네일폴리시 제품을 선보이면서 크게 주목 받았다. 팁토우의 감성과 컬러 기획을 앞세워 입소문을 탔고, 론칭 3개월 만에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현재 립 제품은 약 400개 매장, 네일 제품은 약 150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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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토우 글로윗 소르베 틴트.

당시 패션·뷰티 시장을 주도하던 아날로그·Y2K 트렌드가 있었다. 당시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젤 네일이나 네일팁과 같은 편의성 중심의 제품이 아닌 직접 바르는 행위를 통한 감성적 경험을 담고 싶어서 기획하게 되었다. 네일 카테고리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팁토우는 발끝으로 조심스럽게 걷는 동작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를 통해 스며드는 아름다움과 세밀한 집중의 순간 같은 서정적인 긴장감을 제안한다. ‘포스트 걸코어(Post Girlcore)’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전개하고 있다. ‘포스트 걸코어’는 기존 걸코어가 강조하던 리본과 하트 심볼, 수줍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하는 전형적인 핑크빛 소녀 이미지와 달리, 복잡하면서 오묘하고 키치한 무드의 사춘기 소녀같은 감성을 핵심으로 한다.


사춘기 소녀가 겪는 불안, 망설임, 동경처럼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감정의 결을 세계관으로 확장시킨 미학이다. 과장된 귀여움 대신 엉뚱하고 때로는 묘한 무드로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정체성으로 제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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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토우 네일 폴리쉬.

키치한 비주얼과 복합적인 소녀 감정을 컬러 바리에이션과 제품 기획에 반영했으며, 브랜드 레거시를 상징하는 키 컬러 ‘토슈즈(Toeshoes)’를 중심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토슈즈는 뉴트럴 베이스의 로즈베이지 핑크로 차분하고 오묘한 팁토우만의 '포스트 걸코어'를 상징한다. 이런 감성이 새로운 트렌드를 따르는 10대 소비자와 아날로그 감성을 추억하는 20, 30대 소비자 등 폭넓은 연령층에게 어필 된 것 같다.”


최근 진행된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 유치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해 하반기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총 20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아모레퍼시픽, 슈미트, 케이디앤제이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약 110억 원으로 평가됐다. 뚜렷한 브랜드 세계관과 온라인 중심의 바이럴 역량, 해외 확장 가능성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


팁토우의 현재 해외 시장 현황은.

“현재 팁토우는 일본, 태국, 중동, 미국 등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3월에는 대만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태국에서는 색조 중심, 중동에서는 네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차별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중동 지역은 기후와 문화적 특성상 네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작년 하반기 큐텐 재팬 입점을 시작으로, 12월에는 핸즈 전 매장(약 70개)에 입점, 첫 수출액 약 6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색조 시장은 한국 시장과 새로운 제품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결이 다르다. 일본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매출 확장을 위해서는 접근성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접근성을 올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는 새로 출시되는 ‘소르베 틴트 미니 라인’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에 입점할 예정이다. 초기 800개 매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1,500개, 연말까지 최대 8,000개 매장 입점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올해 주요 계획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오프라인 경험 설계에도 집중하고 싶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에는 유통처와 함께 팝업을 예정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단독 팝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세계관과 레거시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품 진열, 컬러 스토리, 비주얼 요소를 강화한 VMD 전략을 준비 중이다.


오는 3~4월에는 히트 제품중 하나인 ‘소르베 틴트’의 미니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소르베 틴트 정가 1만8,000원 대비 미니 라인은 9,900원으로 가격 접근성을 낮췄다. 5월에는 아이 팔레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K-컬처 페스티벌 KCON 참여도 예정돼 있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