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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소식] (인터뷰) 아티피셜소사이어티 김기영 대표, 자기주도학습과 성취 달성에 중점 둔 SaaS 서비스 '레서'

2025-02-07

디지털 교육 보조하는 학생 자율학습용 SaaS 도구 개발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산업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통신·제조 등 산업군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SaaS를 활용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맞춰 최근 우리 정부에서도 상용 SW의 SaaS 전환과 공공부문에 도입할 수 있는 SaaS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SaaS 기반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도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확산에 힘쓰고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에 ‘교육 SaaS 트랙’을 신설, 초·중·고등학교 학습을 지원하는 민간기업들의 SaaS 개발·전환을 도왔다. 지난해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써, 학생과 교사에게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SaaS 개발에 힘을 보탰다.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NIA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 내 교육 SaaS 트랙의 세부 내용과 지난해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조명해 본다.


국어 교과서 연계형 학습 콘텐츠 지원

NIA 교육 SaaS 트랙 사업에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보조 SaaS 서비스들이 개발됐다. 대표적으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국어 과목 AI 튜터 서비스 ‘레서’를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전환·개발했다.


레서는 초·중·고 교과서를 바탕으로 국어 학습 콘텐츠를 학생에게 제공하고 피드백을 주는 AI 튜터 서비스로, AI 디지털교과서와의 연계도 지원한다. 교사들은 교과연계형 수행평가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별 학습 기록과 분석을 통해 학습 지도를 편리하게 하는 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레서는 학생에게는 AI 개인 맞춤 커리큘럼, 주기적인 학습 진단, 다양한 유형 학습을 지원한다. 교사에게는 교과 연계 학습, 학습 분석 보고서, AI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3만여 개 이상의 학습 콘텐츠를 토대로 수업 전·중·후 언제든 실시간 활용 가능한 교과 연계 공통 학습을 돕는다. 또 비문학부터 서술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이에 대한 해설도 제공한다. 교사들은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과 수업과 자료 개선, 학부모 상담 준비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별 학습 지도를 1대1 피드백도 지원한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또다른 교육 플랫폼 ‘젠큐’도 보유 중이다. 젠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험 문제 출제와 숙제 제작을 돕는 서비스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국어·영어 과목 수능 유형의 문제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장점이다. 지난해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젠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개별학교 210곳 이상, 그리고 각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600곳 이상의 학교에 자사 SaaS 서비스를 공급했다. NIA 교육 SaaS 트랙 사업을 수행해 다양한 클라우드 인증 획득 및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등 교육청이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공교육 시장에서의 더 큰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 김기영 대표는 “NIA 교육 SaaS 트랙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서비스에 대해 AI 디지털교과서에 준하는 수준의 보안, 아키텍처 등을 검증하고 갖출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레서를 더욱 정교하고 확장성 있게 개발·고도화했다”며 “이전에도 공공시장 납품이 활발했지만, 사업에 참여해 교육청과 공공기관에서 주로 요구하는 공식 인증들을 확보했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기술 내재화를 함으로써, 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작·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뷰] “자기주도학습과 성취 달성에 중점 둔 SaaS 개발”


아티피셜소사이어티 김기영 대표
Q. 레서의 지원 기능과 강점은.
A. 레서는 국어 과목 AI 튜터 서비스를 지원하는 SaaS다. 영어와 수학 과목 대비 국어 과목 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 레서는 초·중·고 학교 교과서를 기반으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과 단원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AI 디지털교과서와 연계되는 서비스로 레서가 많이 채택되고 있다.

레서를 이용하면 교과서 읽기 과제나 수행평가를 제시하고 얼마나 꾸준히 학습하는지 확인하며 평가하는 등 교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 본인 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레서가 제공하는 국어 지문을 읽다보면 교과서 내용과 연계돼 있어 수업 시간에 더욱 친숙하게 배울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이 높이 평가받아 교육청에서 레서를 일괄 구매하고 있다.

Q.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중점을 두는 목표는.
A. 기술보다는 교육 자체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서비스와 오프라인 교육이 다소 유리돼 있었지만, 이를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학생과 교사를 돕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개발·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교육에서 단순히 문제만을 푸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알맞은 성취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성취 수준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각기 다른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다.

Q. 교육 SaaS 트랙 사업 과정에서 얻게 된 바는.
A. 공교육 SW로서 갖춰야 하는 엄격한 보안과 아키텍처를 높은 수준으로 검증받을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었다. 스타트업에게 어려울 수 있는 기술 사항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보완하며 내부적으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관한 기술 내재화를 할 수 있었다. 레서의 아키텍처를 정교하고 확장성 있게 갖췄으며 보안도 강화했다. 또 앞으로 서비스를 설계할 때 어떤 영역을 확인해야 하는지 기술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사업비를 지원받아 각종 인증에 드는 비용 부담도 덜며, 공공시장 진입에 필요한 다양한 인증들을 취득할 수 있었다. 우리는 GS인증은 물론 클라우드서비스 확인제, K-PaaS 인증 등 총 4개 인증을 사업 과정에서 획득했다. 교육청에서는 안정성 측면에서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중요시한다. 관련 인증을 확보했기에 교육청에서 우리 서비스를 선택하기 용이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서비스라고 허술한 게 아니라, 공공기관에 충분히 공급 가능한 정도의 서비스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A. 우리나라에서 국어 과목을 서비스했듯이, 해외에 진출해 각 나라별 모국어 학습을 돕는 교육 플랫폼을 공급해보고자 한다. 해외 국가들도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디지털 도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모국어 학습 방법이 나라별로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우선적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태블릿 보급률이 높은 일본 시장부터 진입하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국어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미국 시장에도 진입해 서비스를 더욱 글로벌화해 확산시키고자 한다.

 -출처: IT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