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 Company

News

마크앤컴퍼니와 포트폴리오사의 소식을 전합니다.

News

마크앤컴퍼니와
포트폴리오사의 소식을 전합니다.

마크앤컴퍼니 소식[VC Talk] 자동차 부품 데이터로 세계를 노리는 팀 - 어메스x마젤란기술투자의 Series A 스토리

2026-04-27

a78132f1dc477.jpg

VC Talk는 마크앤컴퍼니 심사역이 직접 후속투자자(VC)와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만나, 투자의 이유와 투자 이후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마크앤컴퍼니의 두번째 포트폴리오사를 소개합니다. 풀스택 오토모티브 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하는 어메스팀과 초기 기술회사에 투자를 하는 마젤란기술투자의 후속투자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두분,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크앤컴퍼니의 VC Talk  두번째 세션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최근에 후속투자를 마무리하신 어메스 박원재 대표님과 마젤란기술투자 홍승표 이사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메스는 어떤 회사인지, 가장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원재 대표(이하 A) 어메스는 풀스택 오토모티브 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하는 회사입니다. 자동차 제조사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 표준화된 데이터를 통해 보험·정비·폐차·부품 유통 전주기에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고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 안에서 커머스까지 발생시키는 것을 지향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 규모가 1.9조 달러인데 여전히 주문 하나 하려면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부품 주문의 반품률이 22%인데, 대부분 내 차에 맞지 않아서 잘못 산 경우예요. 오프라인에서 전문가가 찾아주면 반품률이 6%로 떨어집니다. 큰 시장 규모에도 여전히 이런 정보 비대칭이 발생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꼭 해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73f09dd414e.png

2. 자동차 부품 산업 안에서 아직도 이러한 비효율이 있다는것이 놀라운데요, 이 문제를 IT 솔루션으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있었나요?

(A) 제가 이 문제를 직접 겪은 건 자동차 보험사 잔존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스타트업에서였어요. 단품 부품에 대한 재고 정보를 확인할 방법도 없고 부품 번호를 얻을 방법도 없어서, 굉장히 큰 창고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라벨링조차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이나 오세아니아에 가봤더니 거기도 똑같더라고요. 

선진국이니까 다르겠지 했는데, 현지 폐차장들도 재고 작업에 똑같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글로벌하게 동일하다는 걸 확인하고, IT 솔루션으로 풀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3. 그럼 이어서, 마젤란기술투자의 홍승표 이사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승표 이사 (이하 M) 마젤란기술투자는 테크 기반의 초기 기업 위주로, 시리즈A 전후 단계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펀드 규모는 약 1,100억 원이고요. 어메스에 투자한 펀드는 핀테크 펀드입니다. 평균 티켓 사이즈는 5억~10억 원 사이가 주를 이루지만, 거기에 국한되지는 않아요. 프리 IPO 딜도 일부 진행합니다. 주로 AI·IoT 솔루션과 핀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보고 있으며, 솔루션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고 초기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을 선호합니다.

홍승표 이사는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핀테크 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행복나래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 리뉴얼 및 LP 출자 업무를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 산하 신한퓨처스랩을 거쳐 다양한 벤처캐피탈을 지나 현재 마젤란기술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을 투자 및 육성 발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젤란기술투자에서는 주로 AI·IoT 솔루션과 핀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솔루션 완성도와 초기 매출 검증이 된 시리즈A 전후 단계의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34b8205148c99.jpg


4. 어떻게 어메스를 발견하게 되셨나요? 투자 검토를 시작했을 때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M) 핀테크 펀드를 운영하다 보니 보험사나 증권사 대상 솔루션 공급 회사들을 많이 찾고 있었어요. 그런 기업들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기사를 통해 어메스를 알게 됐고, 콜드 메일을 드렸습니다. 마침 라운드를 오픈하신다고 해서 IR에 참석했어요.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보험사 대상으로 이미 매출이 나오고 있었고, 솔루션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다만 앞서 대표님도 말씀드렸던 폐차장 인수의 건을 포함해, 여러 부분에서 검토에 시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놓치기 아까워서 계속 들여다봤고, 처음 콜드 메일 이후 약 10~11개월 정도 수시로 대화를 나누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


5. 투자 검토 과정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어메스만의 특별함을 어느 포인트에서 느끼셨나요?

(M) 가장 컸던 건 진입하기 굉장히 어려운 보험사 대상으로 이미 매출 시현이 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보험 업계는 외부인이 쉽게 뚫기 어려운 곳인데, 대표님이 그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서 직접 영업으로 계약을 따낸 거거든요.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손보사 빅4 중 두 곳에서 매출을 내고, 나머지 두 곳도 POC가 거의 완료된 상태였어요. 국내 보험 시장은 어메스가 다 가져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섰고, 그렇다면 업사이드는 글로벌에서 나오는데 데이터 기반 사업이라 확장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봤습니다. 대표님이 해외 경험도 있고, 어메스의 데이터 정확도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마크앤컴퍼니가 어메스를 처음 검토할 당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창업팀의 도메인 지식과 빠른 실행력이었습니다. 

대표님 외 공동창업자 4명이 모두 자동차 보험 보상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표준 업체인 Audatex 출신으로, 업계의 구조와 비효율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형 보험사와 폐차장을 대상으로 빠르게 PoC를 진행하며 현장 데이터와 신뢰를 직접 쌓아온 과정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6. 그럼 대표님, 이번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 과정이 길었던 것으로 아는데,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A)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하기까지 거의 1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요. 저희 경우에는 폐차장 인수 계획을 두고 투자자들과 오래 핑퐁을 했어요. 1년 가까이 투자자들과 소통을 했는데, 마젤란을 비롯한 다른 투자자 분들이 사업 결에 대한 의문과, PMI 리스크 등의 우려 포인트를 말씀주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명확하게 안 된다고 하지 않으면서도 조건을 달아오는 상황에서, 그 신호를 빨리 읽어야 했는데 처음에는 그걸 제대로 못 알아들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결국 투자금 활용 방향을 보험 솔루션 집중으로 수정하고 나서야 라운드가 정리됐어요.

3d144b322fa6b.jpg


7. 이번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 질문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A)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데이터만 확보하면 누구든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거 아니냐'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가장 강조한 건 정제 난이도와 도메인 적용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제조사 데이터를 그냥 받아서 쓸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차대번호와 옵션 조합에 따른 부품 매핑을 정밀하게 해내는 것 자체가 노하우이고, 이걸 실제 보험사 업무 프로세스에 녹여 넣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미 국내 주요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전주기를 연결해놓은 상황에서, 나중에 누가 들어와도 이 구조를 다 연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8. 전주기를 연결해놓은 상황이라는 말이 인상 깊은데요, 이런 진입장벽을 만든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데이터 정확성이에요. 10년 전만 해도 자동차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80~90% 정확도로도 시장이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차종도 많아지고 첨단 장치도 복잡해지면서, 정확도가 떨어지면 오차 범위가 30%까지 벌어져버려요. 저희는 AI를 활용해 차대번호와 옵션 조합에 따른 부품 매핑을 정밀하게 해내고 있고, 이 정확도가 경쟁사 대비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둘째는 데이터 확보 방식이에요. 제조사 본사에 직접 계약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저희는 이미 제조사와 계약이 된 회사를 찾아서 어펜딕스 계약 방식으로 다수 제조사 데이터를 일괄 확보했어요. 현재 14개 브랜드, 126,376개 모델, 14.3억 개 부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금감원과 정부가 대체 인증 부품 활성화를 추진했는데, 정책은 있었지만 실행이 안 됐어요. 이유가 뭐냐면 보험사가 중고 부품을 쓰고 싶어도, 그다음 단계인 유통사·폐차장과의 데이터 연결이 없어서 즉시 배달이 안 되는 거예요. 저희가 이 병목을 데이터 인프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보험사, 폐차장, 유통사 각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어메스가 연결을 다 해놓으면 경쟁자가 나중에 들어와도 이 구조를 뒤집기 어렵습니다.


어메스는 자동차 제조사 데이터를 표준화해 보험·폐차·부품 유통 전주기를 연결하는 풀스택 오토모티브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핵심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로 ① 자동차 보험 보상 자동화 솔루션과 ② 자동차 부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입니다. 보험 보상 자동화 솔루션은 차대번호 기반으로 부품 가격·수량·호환성을 자동 검증해 손해 사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부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은 폐차장과 부품 유통사가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동일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각 이해관계자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9. 앞으로 5년 뒤 어메스는 자동차 부품 밸류체인 안에서 어떤 기업으로 인식되고 싶으신가요?

(A) 인프라 기업으로 인식되는 게 가장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게 인프라를 깔고 있는 거거든요. 보험사, 폐차장, 부품 유통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저희 데이터가 저변에 깔려서, 이걸 활용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시장이 인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시장이 저희를 기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메스 없으면 시장이 안 돌아간다'는 식의 화려한 이미지보다, '당연히 써야 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게 목표예요. 욕심을 부리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해외 데이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저희 데이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 입니다.


10.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6년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세 가지입니다. 국내 4대 손해보험사 계약 마무리, 미국 스테이트팜 또는 프로그레시브 중 한 곳과 본계약 체결, 유럽 자동차 부품 공급망(폐차장·유통사) 진입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테슬라·포르쉐까지 포함해 데이터 커버리지가 90%를 넘고 있고, 4월 말 기준으로 유럽·미국 시장 데이터 개발도 완료 예정입니다. 스테이트팜과는 이미 POC를 완료했고, CES에서도 후속 미팅을 진행했어요.


11.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A)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속도입니다. 이번에도 투자 확신을 주셔서 미국·유럽 데이터 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투자가 조금만 미뤄졌어도 남아 있는 재원으로 국내 생존을 고민해야 했을 테고, 해외 시장은 엄두를 못 냈을 거예요. 그리고 포트폴리오사와의 데이터 협업 미팅 연결도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다루는 모든 곳에서 저희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12. 그럼 이사님, 저희는 어떠한 지원을 해줄 수 있으면 좋을까요?

(M) 마젤란기술투자에서도 생각하는 시너지가 크게 두 가지예요. 자금 지원과 포트폴리오 시너지. 자금 지원은 이번 라운드에 제일 먼저 손을 들었고, 앞으로 잘 성장하신다면 다음 라운드 때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영업 쪽은 솔직히 대표님이 워낙 잘 하세요. 보험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구축하셨고, VC가 따로 도와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독립적으로 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포트폴리오사와의 시너지 쪽으로 서포트를 드릴 예정입니다. 어메스를 통해 보험 업계 영업을 하고 싶어 하는 포트사도 있고, 어메스가 AI·자동화 관련 솔루션을 찾고 계셔서 그쪽 미팅도 연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미 한두 군데 연결이 됐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13. 어느덧 마지막 질문을 드릴 시간이 왔는데요, 마지막으로 어메스 팀에 당부하고 싶거나 응원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M) 대표님이 이 업에 잘 맞는 성향을 가지고 계세요. 그걸 잘 활용해서 회사도 좋고, 대표님도 좋고, 저도 좋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메스가 핀테크 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회사 중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레퍼런스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14. 어메스를 믿고 투자한 주주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요?

(A) 목표한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달성해낼 겁니다. 혹여 시간이 조금 늦어질 수 있더라도 결과는 반드시 보답드릴 거고요. 저희가 가야 하는 당연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임직원 전부 분위기 잡으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9c348481824c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