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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소식] 메텔 김조셉 대표 인터뷰, 'B2B 영업의 낡은 공식 버리다'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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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제조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면 북미나 유럽권의 해외 전시, 박람회에 참가한다. 부스 임대료 3,000만 원, 샘플 운송비, 통역사, 마케팅 자료, 출장비를 합치면 최소 1억 원이다. 부스를 찾은 100명 중 구매 권한이 있는 의사결정권자는 5명 정도다. 명함을 주고받지만 박람회가 끝나고 이메일을 보내면 응답률은 3%도 안 된다. 바이어는 그날 수십 개 부스를 방문했고 어느 회사가 무슨 제품을 만드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대리점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대리점은 이미 잘 팔리는 기존 브랜드를 우선시한다. 새 브랜드 제품은 창고 한구석에서 먼지만 쌓인다. 6개월이 지나도 판매 실적이 없으면 “시장 반응이 좋지 않다”며 추가 마케팅 비용을 요구한다. 지인 소개를 통한 네트워킹도 마찬가지다. 미팅은 잡히지만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 연락이 끊긴다.

김조셉 메텔 대표가 주목한 건 이 세 가지 방법의 공통점이었다. 기업이 주도권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 박람회에서는 부스를 찾아오는 방문자에게 의존하고, 대리점 모델에서는 대리점의 영업 의지에 의존하며, 네트워킹에서는 소개자의 영향력에 의존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왜 안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없다. “안 되네요”라는 결과만 있을 뿐이다. 

김조셉 대표는 2024년 2월 메텔을 설립하며 완전히 다른 접근을 제시했다. 링크드인 콘텐츠를 통해 해외 고객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드는 방식이다. “박람회에서는 우리 제품을 사세요가 첫 메시지다. 하지만 링크드인에서는 우리는 귀사의 문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가 첫 메시지”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조셉 대표는 영상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IT 기업에서 콘텐츠 총괄, 프로덕트 디자이너, 제품 기획자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쳤다. “표면적으로는 성격이 전혀 다른 직무를 전환한 것처럼 보이지만, 특정 대상과 이들이 처한 문제를 중심으로 인식의 변화를 만들고 특정 행동을 독려한다는 점에서 본질은 같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콘텐츠 설계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새로운 인식을 주입하기보다 잊혀진 기억과 감정을 꺼내주는 것에 집중한다. 데이터 보안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보다 프랑스 여행 중 여권을 소매치기에게 도둑맞았을 때의 상실감을 이야기하는 것이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을 알아볼 명분이 된다. “인식의 변화를 만드는 콘텐츠 설계의 핵심은 소비자가 묻어뒀던 고통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바라보게 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둘째, 콘텐츠는 소비자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AI는 마케팅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문장은 “그렇겠지” 정도의 반응만 얻는다. 하지만 “AI 카피라이팅 툴을 쓰면 당신의 브랜드는 경쟁사와 똑같아 보일 것이다”라는 문장은 소비자를 멈춰 세운다. “소비자는 yes and no로 귀결되는 콘텐츠보다 yes or no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세우게 만든 콘텐츠를 기억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셋째, 콘텐츠는 경쟁자를 포함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경험과 고유한 관점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김조셉 대표는 AI에게 영상학을 공부한 사람이 방송국 인턴, IT 스타트업 콘텐츠 총괄, 제품 기획자,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거쳐 스타트업 창업자가 될 확률을 물었다. 

낙관적으로 계산해도 0.0000000018%였다. “전세계에 9,000만 명의 창업자가 있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내가 걸어온 여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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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ㅣ벤처스퀘어(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