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 배치와 동선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완성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분사한 기술 스타트업 '로아이(ROAI)'다.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현대 성수 복합 거점에서 열린 현대차 그룹 '제로원 데이'에서 만난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면 3개월 넘게 걸리는 로봇 공정 설계를, AI를 활용하면 1주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로봇 공정 플래닝 플랫폼을 이달부터 현대차 공장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기아 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외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GM과는 일부 공장에서 기술 검증(PoC)을 시행했으며, BMW나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로아이의 AI 플랫폼 '셀로(XELO)'는 공장에 배치된 제조 로봇의 움직임과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계산해 준다. 완성차 공장 생산 라인에 신차가 배정돼 새로운 공정을 설계해야 할 때 셀로는 로봇 팔을 몇 대 설치해야 하는지,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기존의 구조물이나 로봇과 충돌하지 않는 방향과 움직임의 순서 등을 계산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공장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기에 설비 재조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공장 제조 설계의 시간이 90% 이상 감소하고, 공정당 작업시간은 15% 이상 줄어든다"며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6축 로봇, 무인운반차(AGV),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제조 현장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플랫폼을 웹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보안 절차 승인을 받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동화 생산 라인의 현황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제조 경로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장을 전체를 운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해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현하고,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ㅣ아시아경제(클릭)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 배치와 동선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완성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분사한 기술 스타트업 '로아이(ROAI)'다.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현대 성수 복합 거점에서 열린 현대차 그룹 '제로원 데이'에서 만난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면 3개월 넘게 걸리는 로봇 공정 설계를, AI를 활용하면 1주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로봇 공정 플래닝 플랫폼을 이달부터 현대차 공장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기아 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외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GM과는 일부 공장에서 기술 검증(PoC)을 시행했으며, BMW나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로아이의 AI 플랫폼 '셀로(XELO)'는 공장에 배치된 제조 로봇의 움직임과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계산해 준다. 완성차 공장 생산 라인에 신차가 배정돼 새로운 공정을 설계해야 할 때 셀로는 로봇 팔을 몇 대 설치해야 하는지,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기존의 구조물이나 로봇과 충돌하지 않는 방향과 움직임의 순서 등을 계산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공장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기에 설비 재조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로아이 관계자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공장 제조 설계의 시간이 90% 이상 감소하고, 공정당 작업시간은 15% 이상 줄어든다"며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6축 로봇, 무인운반차(AGV),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제조 현장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플랫폼을 웹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보안 절차 승인을 받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동화 생산 라인의 현황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제조 경로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장을 전체를 운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해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현하고,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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